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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데 드는 비용 2023년도 신문기사 결혼식비용 항목

kcyland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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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2시 인천 연수구의 한 예식장. 하객의 환호 속에 신랑 채모(38)씨와 신부 이모(32)씨가 입장했다. 이날 채씨가 걸친 턱시도는 99만원, 신부의 웨딩 드레스(대여)는 100만원이었다. 여기에 양가 어머니 한복을 빌리는 데 186만원, 화장에 70만원, 도우미 인건비로 35만원이 더 들어갔다. 가장 부담이 큰 예식장 대관료는 320만원, 하객 식대는 1590만원(5만3000원X300명)이었다. 채씨는 “2018년 결혼한 친구와 비슷한 조건으로 준비했는데 비용은 갑절로 들었다”며 “‘예식비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예식 당일도 부담이지만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찮았다. 예비 신랑신부 필수 코스인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에 360만원을 썼다. 스냅·스튜디오 촬영, 앨범 제작에 190만원이 들어갔다. 촬영 당일 옵션(선택사항)을 주문했더니 45만원을 추가로 내야했다. 미국 하와이로 떠나는 신혼여행(6박 7일 항공료+숙박비)을 예약하는 데 700만원을 썼다. 고민 끝에 예물은 생략했다. 채씨는 “결혼하기까지 들어간 비용을 따져보니 3765만원이었다”며 “그나마 1년 전부터 이곳저곳 비교해가며 준비한 덕분에 ‘선방’했다”고 말했다.


인터넷 결혼 준비 카페에선 웨딩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최대한 미리, 발품을 팔고 ▶양보할 수 없는 한두 가지에 집중하되 나머지는 과감히 버리고 ▶대관료가 싸고 식대도 줄일 수 있는 비수기 주중이나 일요일 오전에 식을 올리고 ▶다른 예비 신랑신부와 같은 날 웨딩 촬영을 진행하고 ▶예식엔 생화 대신 조화를 쓰고 ▶SNS에 업체 후기를 올려 할인받는 등 팁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신랑신부만큼이나 하객 부담도 늘었다. 축의금만 내면 5만~10만원, 식사까지 할 경우 10만~20만원을 내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적정 축의금’을 두고 논란이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성인남녀 300명을 설문한 결과 적정 축의금 금액은 7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5만원(48%)’이 가장 많았고 ‘10만원(40%)’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결혼식에 두 번 다녀온 직장인 지영철(38)씨는 “예식장 식대가 1인당 5만원이 넘는다는 걸 뻔히 알기 때문에 축의금으로 10만원씩 냈다”며 “5월처럼 결혼식이 몰릴 땐 부담스러워 차라리 결혼식에 불참하고 축의금 5만원만 전하는 게 낫다고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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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한 게 3700만원, 오늘이 가장 싸다" 웨딩 플레이션 비명

지난 11일 오후 2시 인천 연수구의 한 예식장. 하객의 환호 속에 신랑 채모(38)씨와 신부 이모(32)씨가 입장했다. 이날 채씨가 걸친 턱시도는 99만원, 신부의 웨딩 드레스(대여)는 100만원이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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