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시절DATA

군대에서 안 맞는 비결 - pc통신 시절 글입니다.

kcyland 2015. 12. 4.
반응형

 

pc통신 시절에 갈무리해둔 군대에서 안 맞는 비결 이라는 글입니다.

저장해둔 글이구요. 혹시 이 글 쓰신분이 계시다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강우일   (0423    )
군대에서 안맞는비결                          06/24 03:08   466 line

전에 유머란에 한번 올린건데 마당히 둘데가 없어서 여기 둡니다.
전 군대가서 많이 퍼맞었거든요 조금 띨해서요


<종 교 행 사 >


이렇게 군대생활이 일주일 흘렀다
군대 가서 맞은거 곱하기 3해서 때리고 나오면 된다는데
난 천문학적인 그 숫자를 계산할 능력이 없다
그렇다고 내가 힘든 특수부대 에서 근무해서
쥐어 터진건 아니다

의형이란(이종훈병장) 사람은 중대에서 운동을 제일 잘하고
독종으로 통하는 사람이었는데
소대장이 나의 띨함을 고쳐보라는 의미에서
아버지로 만들어준 것이다 그사람은 화장실까지
따라 다녔다그리고 5주안에 태권도 단증을 따게 해준다고
무지 막지한 운동을 나에게 강요했다 역기는 물론이고
나의 허약한 가슴둘레를 120까지- 3주안에
완성을 목표로 두고 있었다

그래서 나의 지금 가슴둘레는 100  A컵이다


일주일째 되는 날 난 엄청 큰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일요일이었다 종교행사를 가는날이었는데
우리 의형은 불교를 믿었다
그래서 난 의형을 피해서 기독교로 갔다
그때 우리부대 사령관이 기독교 신자여서 늘 아침예배에
참석 하였다
일어서서 주기도문을 암송하다가 난 선채로 잠이 들었다
쫄병땐 왜그렇게 잠이 많이 올까
거기까진 다좋았는데
다른 사람 다앉아서 목사님 설교 하는데 난 그때 까지 선채로
잠에 빠져 있었다
목사님이 나보고 앉으라고-했지만 난 그소릴 들을수없었다
계속 디비잤다 아니 선채로 잤다
웃음소리에 난 잠이깼다
쑥쓰러워 난 앉았고 종교행사는 무사히 끝난듯 보였다


이녀석 얼마나 빠졌길래 ...종교행사가서 부대 망신을 시키냐고
고참들에게 오뉴월 뭐 맞듯이 맞았다
그걸로 끝난게 아니었다

다음날 아침 종교행사가서 잔 병사가 있다고
사령관이 온부대를 독개스 로 몰아 넣고 있었고
우리 대대장은 사령관에게 깨지고 대대장은 중대장을 아작 내고
중대장은 소대장을 박살내고
그 여파는 나에게 해일처럼 밀어 닥쳤다
교회는 마음의 안식처라는데...
-고난의 예수님을 다시 한번 평가 해보는 훌륭한 시간이
되었다 크~~그러나 어찌 말로 하리오
그날밤 난 교회에서 받아온 100원 짜리 빵하나를
화장실에서 먹으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어찌 눈물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이와 인생을 얘기하리오

쥐어 터지고도 왜 그렇게 배는 고플까 하고

다른 사람군생활 얘기를 들어보면
멋진 무용담이 많은 데 난 이런거밖에 쓸것이 없을까
약 일주일간 우리부대는 나로인해 독개스 분위기에
빠져 있었다 난 물론 숨도 못쉬고 있었다
교훈 하나 : 군대는 아무것도 아닌것이 뒷통수를 치는경우가 -있다
다음에 저녁 먹고 배부르면 또 쓰죠

 

<자 대 전 입 >

1987 12.7
자대 전입을 왔다 약 5개월간의 훈련을 마치고 난 이곳
서울 한복판에 짐짝버리듯이 버려졌다
무시무시 하게 생긴 고참들이 전입신고를 준비한다고
띨띨한 나를 데리고 흐느끼는거였다

신고연습은 제대로 했지만 병기수여식에서 뭔가 잘못한 느낌을
받았다는 순간 신고가 끝난뒤 난 화장실에서
 죽도록 맞았다 그이유를 몰랐는데 중대장보다 경례할때
손을 먼저 내렸다는 이유였다

그날저녁 점호시간에 소개를 하는 시간이었다

열중쉬어 편히쉬어 다리떨어 난 시키는대로했다
팔짱끼고 소개해봐
그래서 난 시키는대로 나의 공포의 이빨을 까기 시작했는데
배꼽 잡고 웃는것 까진 좋았는데
쫄병이 전입하자 이빨을 보였다고 밤열시 불침번에게 시달리기
시작하여 아침 여섯시 불침번에게 끌려가 쥐어 터졌다
꼬박 여덟시간을 쥐어 터진 것이었다
치 자기들도 재밌다고 웃었으면서 또 빠진건 뭐람
교훈 하나: 군대 가면 절대 웃지말것

다음 날 중대장 면접이 있었는데
음 내가 우리 동기보다 더 똘돌하게 생겼는지 선임 소대장인 3소대장인
황현민중위가 중대장이 물어보면 3소대로 보내달라고 말하라고
 그랬다 근데 그놈 인상이드러웠다

중대장이 몇소대로 가고 싶냐고 물었다 난 3소대만 빼고 아무데나 보내달

라고 했다
그날 난 3소대장 에게 목욕탕에서 먼지 나도록 맞앗다

난 2소대로 배치받았는데 정말멋진 소대장이었다 신현호중위라고
덕택에 3소대로 간 우리동기놈은 3소대로 가서 나때문에 3소대장에게
돼지게 맞았다 후후 동기녀석은 지금 포항제철에 근무중이다

소대에서 결산 시간에 자기소개를 하는데
나의 띨한 성격이 또 이빨을 까기 시작했다
다른 소대 결산도 못하고 내이빨까는  이 야기만 듣고 있는데
많이 웃겼음 3소대장이 와서 일병놈이 빠져서 이빨이나 깐다며
뺨을 두대 맞았다 난 얼마나 황당한지 뺨맞으면서 이빨을 깠다

그랬는데 선임하사가 (당시최고 선임 하사관) 아니 남의 소대
결산하는데 남의 소대원 뺨을 때린다고 둘이 싸움이 붙어 버렸다
그래서 중대 분위기가 독개스 분위기로 갑자기 돌변한것이었다
하필 그날 일직 사관이 3소대장이었다

그날역시 난 여덟시간 내내 한숨 못자고 고참 3소대장에게
반 돼졌다 3소대장 별명이 황 또라이 였다
자대전입부터 나의 군생활은 얼룩지기 시작했다
담에 시간나면 또 쓰죠
주의  군입대하는간 이빨을 보이지마라.


< 군 바리 와 술 >


음 자대 전입한지 20여일정도 흘렀을까
난 어느정도 군생활에 익숙해져 있었다 물론 얻어 터지느느건 생활화
되었지만 그렇다고 군생활이 맞는곳 만은 결코 아니다
운동신경이 어느정도 잇는나로선 그래도 많은
이쁨을 받았다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에 이빨땜세 난 쥐어 터졌다

그때 나의 별명이 짱돌이었다
축구를 잘한탓도 잇지만 붕붕 날라다니면서
고참 안면을 박살 내버렸기 때문에 생긴 별명이었다
심지어는 축구골대 맨 윗부분까지 갖다 들이받을정도 였으니까
타부대하고 축구 경기를 하면 항상 난 20분간 잴잘하는
녀석의안면을 박살내고 빠져 나오고 했다

그런데 아주 더러운 고참하나가 있었다
세상에 그런 더런 녀석이 잇다는게 믿어지지 않을정도 였다
3달정도 박에 고참이 아닌데 모든 쫄병에게 악마처럼 굴었다

암튼 결론은 드런 놈이엇다
사회적인 위치땜세 이정도로 끝내야하는게 지금도 한스러울정도로
그런 녀석이었다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하고
그런 놈이었다 이름은 도저히 밝힐수 없다

그녀석의 안면을 난 그날 박살내버렸다 그날자도 안잊어 먹는다
1987년 12월 31일
양눈사이로 퍼런 멍과함께 이마에 3센티정도 짜집기를
시켜주었으니까
난 그날왕(매우많이)퍼 맞았음은 물론
그녀석에게 시달리기 시작하는 날이었음을 말할것도 없었다
후후 맞으면서도 왜이리 고소 한지...

그날은 망년회 종무식이 있는 날이었다
막걸리 회식이 있었다 막걸리 원액을 사와서 물을 타서 마시는
건데 우리 아버지가날 원액을 세잔이나 멕여 버렸다

사람들은  왠지 쫄병이나 여자나 술못먹은 사람한테는
더 먹이고 싶은 충동들이 있나보다

쫄병이고 근 몇날만에 첨 마셔보는 술인지라 뿅가 버렸다
난 술먹으면 잠을 자는 버릇이 잇는데
고참들이 잇고 간부들이 잇어서 난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었다

근데 내가 봐둔 장소가 하나 있었다
난 소변누러 간다는 핑계로 빠져 나갔다
그리고 골아 떨어졌다 아마도 본능적이었다고 난 생각된다

한참 시간이 지난걸 느꼈고 누군가가 날 흔들어 깨우는걸 느꼈다
밤 열두시 정도 된것 같았다
그런데 전부 취침하지 않고 있는걸보고 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부대는 난리가 나버렸다
갖들어온 전입병이 탈영했다고 눈을 떠보니 중대장이 싱글 싱글 웃고 잇었

 

내가 잠들어있었던 장소는 다름아닌 대대장 전용 화장실이었던것이다
대대장 화장실은 밤에는 일직사령이외에는 출입이 금지 된곳이었는데
크 내가 거기 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잠이 든것이엇다
설마 대대장 화장실에 내가 디비자고 있을거란 생각은 사병들은
생각도 못했던것이다 아무리 찾아도 있을리가 있나

다행히 그날 알직사령이 우리 중대장이어서 웃으면서 넘어 갔지만
이런놈이 다있어 하면서 중대장은 웃고 말았던것이다
그러더니 의형을 부르더니 야 이병장 강우일이 재워
하고 2시간동안 탈영소동은 이렇게 막이 내렸다 싶은순간
난 그날밤 되졌다 50여명이 나 때문에 잠을 못 잤으니
어찌 말로 설명 하리요
그날 눈이 소복하게 내렸다 후후
눈내리는날 먼지 나도록 맞아보지 않은이와 인생을 얘기하리요


정말 88년 올림픽이 있는해는 이렇게 막이 올라가고 있었다
그담날 난 한숨도 못잤다고 느꼈는데
우리 의형이 나대신 불침번 근무를 섰다는 말을 듣는순간
나의 눈에서 벅찬 감동이 뇌하수체 전반부를 때리고
지나갔다

아침에 일어나서 얼굴이 무지 찝찝하다고 느꼈는데 김상병이 날화장실로
끌고 가서 쳐박았던 기억이 나는데(우리부대는 수세식 좌변기 엿다)
얼굴에 어떤 유기질의 건데기가 나의 얼굴에 닿았었음을 그제서야
느 낄수 있었고 술이 확깨어나는걸 늑겼다

그러면서도난 속없이 1월1일 특식으로 나온 빵을  화장실에 먹어야했다
에이 맨 이런 얘기 뿐이지
난 안돼
담에 쓰죠 밥먹고 배부르면 코후비면서 써보죠 아싸라비아
결론 하나: 쫄병 땐 주는술 넙죽 넙죽 받아먹지 말라


< 간 호 장 교 >

전입한지 2개월 정도흘렀을래나 축구를 하다가
난 무릅에 조그마한상처를 소유하 되었다 에이 아니 쬐금 다쳤다

별로 대수롭지 않은 상처였기에 신문지를 침으로 붙여 바르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민간요법으로 응급처치를
대신하였다 이방법은 축농증에도 확실한효과가 있다고 널리 알려져잇다
또 속없이 이방법을 쓰는 사람도 분명있으리라 난 장담한다

참고로 말을하면 군대에서 환자란 쌍코피를 줄줄 흘려 최소한
5미터를 흘리고 300시시 정도 웅덩이를 이룰 정도로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하고 뼈가 똑각 부러져서 엑스레이 선상에
확실한 균열의 흔적이 있어서 기브스를 해야만
그 환상적이고 그이름도 위대한 환자라는 명사를 붙여준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이조그마한 상처가 봉화직염이란 병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봉화직염이란 군인에게만 생기는 병으로 군화를 신기 때문에
피가 잘통하지 않아 상처가 썩어들어가는병이었다

겉으로는 멀쩡하게 보이나 속으로 곪아서 무릅이 현재 두께의
2배가 되어서야 난 비로서 의무대란곳을 첫 방문 하게 되었다

우리부대 의무대는 여자 간호 장교가 2명있었는데
한명은 이 XX 중위라고 처녀였다
키는 적지만 여자라는데 난 그때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여기서는 이중위라고 부르겠다

다행이 이중위가 나의 상처를 봐주 었다
이중위는 상처를 언 뜻 보더니 마취도 시키지 않고
칼로 북북 째더니 고름을  짜내고 핀셋으로 제3땅굴 탐사하듯
상처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것을 발견하였다
나는 마음속으로 에라 내재산이냐 국방부 재산 망가지는거지

니맘대로 하세요 라는마음이었다

사실 난 일부러 여자앞이라 멋있게 보일려고 신음소리 하나 내지 않고
웃음을 보이고 잇엇다 제기랄 여자가 뭔지 크크
이쪽도 한번 쑤셔보시죠 하면서 코치 까지 하면서
칼질이 서투시군요 하면서 격려 까지 하는 내모습을 보고
내자신도 얼마나속이 없던지..
하지만 등줄기로 흘러 내리는 식은 땀은 어찌해볼 도리가없엇다
음 남자가 뭔지 쩝 과연 그여자가 날 멋잇게 봐줬을런지
현재까지 나의 마음속에 수수께끼로 남아잇다

며칠이 지나도상처는 나아지기는 커녕 현재 무릅 두께의 세제곱이
되어가는것이었다 어쩔수 없이 난 다시 의무대를 찾아야 햇다
다행이도 이중위는 없었다 의무대장 김대위가 잇었다
왜 왔느냐고 물었다 상처를 보여 주필초 김대우가
붕대를 풀고상처를 보더니 누가 치료해주었냐고 물엇다

난 이중위가 치료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의무대장 김대위 말이 걸작이었다
"이 년이 또 사람하나 잡아 놨군"
크~~
난 다시 칼로째고 여차저차 치료를 받고 있는 도중에
이중위가 들어왔다 악을 스고 비명을 지르고 있던나는
입을 가만히 다물면서 이쪽도 한번 수셔보시죠 하고 코치를 하면서
온화한 눈초리로 이중위를 바라다 보앗다 전혀 원망하지 않 눈초리로
아무렇지도 않은채 이중위를 지그시 바라보는 나의눈엔
괜찬다는 연민의 눈 빛이었다
크~~정말 힘든 연기였다 으 여자가 뭔지..

그이후로 난 이중위워 무지 많이 친해졌다
이중위는 나에게 하이비날 아로나민골드 겔포스 등등 군대에서
보기 드문 영약 각종 비타민을 선물로 주었고 포도당으로

세수를 할정도 였으며 아침점심으로 원비디를 꼬박 꼬박
한병식 마실수 잇었고 청바지 물 빼는 약 지노X타딘(?)으로
군복을 빨았고 심지어는 영양제를 얼마나 많이 받앗는지
고참 선임하사 소대장에게 상납 까지 할정도 였다

그때부터 나의 군생활은 화창한봄날이었다
암튼 많은 허풍이 첨가 됐으리라 사료되나재미로 읽어주기 바람
그런데 어느날
이중위는 또한명의 사병을 때려 잡는 바람에
전출을 가게 됐는지 전역을 했는지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그순간 부터 나의 영양제로 범벅이된 나의 화려한 생활은
끝이낫다
지금도 이 중위가 많이 보고싶다 실은 영양제가 더그립다는
표현이 나을래나 히~~
이만 쓸께요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눈꼽 듸면서 잠 깨면서
적어본것임 담에는 디비자는 순간 적어보죠

결론 하나: 군대에선 몸에 좋다면 양잿물도 마셔라 아싸라비아

짠 첫휴가 받고 나갔는데 정문에서 날기다리는 이중위..
이건 담에 짬나는데로 적어보죠
참고 이중위는 본사건과 아무연관이 없읍니다


<내 무 검 사 >

우리 부대는 일주일에 한번씻 내무검사를 치루었다
보통 까다롭게 치루는게 아니라서 타부대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암기상태 청결 비품관리 정신상태 등등 을 점검 하는 나하곤
전혀 맞지 않는 내가 제일 힘들어 하는 일중 의 하나였다

금요일부터 내무검사준비로 뺑이 치는데 당시 쫄병이었던
나로선 눈이 핑핑 돌정도엿다
전투복 근무복 위장복 을 손이 닿으면 벨정도로 데려 놓아야하고
전투화는 우리어머니 화장하는 거울처럼 반짝짝 닦아놓아야했고
심지어는 후레쉬로 전투화를 비추면서
요기  먼지 3개보이지 할정도였으니까

암기사항은 어떤가? 한겹 화장지가 90미터인데 하루에 3미터이상씩 쓰면
31일있는날은 화장실을 한번 굶어야 한다는거라든지
치약은 2달에 150그램이 나오는데 그것이 럭키 치약이라는것

까지 머리쏙에 암기 하고 어야 했고 속옷은 미망인복지회에서
나오는것은 3개월에 한번 3장씩 꼭 가지고 있어야하며 등등

이 갯수 채우기가 제일로 힘든일중의 하나였다
그날도 난 팬티가 2장 부족 했다 어떻게 해서 메꾸어 놓았다
이상하게 이렇게 메꾸어 놓아도 당일 내무검사 시간이 되면
항상 갯수가 부족하곤 했다 특히 나 청렴한 나로선 타인의 것을
훔친다는게 나의 양심이 용납하지 않았다 크크크크~~

시간나는대로 옷을 데려놓아야하는데 쫄병이라 항상 자기일은 뒤로 밀쳐둔

 내무검사 당일 까지 옷을 데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 했다
그리고 중대에 다리미는 하나 뿐이지 않은가 오전오후에는 고참이 아니고선
다리미를 잡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날밤 나는 근무를 다녀와서 옷을 다리기로 마음 먹었다
후레쉬를 켜고 깜깜한밤에 옷을 다리기 시작했는데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다리미가 따뜻해지지 않았다
음 이런 다리미는 요즘없겠지만 다리미뒷부분에 쇠를 꽂아야만 접선이 되는
그런 다리미였다 난 대검을 다리미뒤에 꽂고 데리미질을 시작했다
그러자 다리미에 열이 나가 시작했고 바지를 다 데렸을 무렵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콘센트에서 엄청난 불꽃이터져나오더니
정전이 되어버리는것이었다 펑소리와 함께 전 대대 막사가 깜깜한어둠으로

해 버렷으니 상황실에서 는 어떠했겠는가
난 너무 놀라서 데리미를 꼭 껴앉고 모포속에 숨어서 쥐죽은 듯이 가만히

엇다

내가 안그런척 하고 가만히 있으니까 잠시후에 어디선가
돼지고기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누군가가 모포를 확 제끼는

이었다 일직사관이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뜨거운 다리미를 가슴에 꼭 껴앉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제서야
뜨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고 뜨거워" 하면서 얼떨결에

다리미 일직사관에게 던져 버린것이다 무의식중에 다리미를 받아든 일직사

관은 자고있는 김병장의 머리에다 던져 버린것이었다
갑자기 악 하고 비명 소리와 함께 내무반이 엉망이 되버렸다


지금도 궁금한것은  김병장이 그무거운 쇳덩이에 맞아서 비명을
지른것일까아님 뜨거워서 지른것일까는 아직도 나의 마음속에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껙기로 남아있다 히~~

그날밤에 생긴일을 난일기장에 이렇게 적어두고 있었다
불꽃같은 파란섬광이 터진후 잠시후 고기 냄새가 후각을 어지럽히고
그날밤 난 일직 사관에게 반 돼졌다 그리고 대대 전기회선을 다 말아먹었다

 3일간 다리미를 들고 연병장을 돌아야 했다 라고 쓰여져 있다

난 가슴에 붕대를 감고 바세린을 바르고일직사관은 손에 된장을 바르고
자다가 느닷없이 봉변당한 김병장은 좌측귀에 물집이 선채 내무검사를 받아

만 했다

내무검사를 받는 도중에 난 위생검열에 걸렸다

"너"
"일병 강우일~~"
바지 내려봐 하는 것이엇다
속옷이 깨끗하다는걸 안나는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

어제밤에 느닷없이 봉변을 당한 김병장이 바로 내앞침상에서
내무검사를 받고 있었는데 김병장의 눈빛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얼굴색이 굳어지는걸 난 미처 발견 하지 못했다
한많았던 내무검사가 무사히 끝났다고 느꼈는데
김병장이 날 2.4종 창고 앞으로 날조용히 부르는것이었다

"강우일이  너 겁대가리 상실한거 아이가"
내가 그렇게 물같이 보이나

무슨말씀인지 잘모르겠읍니다 어젯밤 실수는 ..어제 쥐어 터진걸로
끝난거 아닙니까


차라 차 마 네 치사하게 어젯밤 일로 뭐라카나
너 바지 내려봐라

난 바지를 내렷다 팬티 맨 윗부분에는 매직으로 K.M.H  라고 김병장의
이름이 써있는것이 아닌가 컴컴 한데서 빨래줄에 널어진걸 주어
입었으니 누구건줄 알리가 있나
난 그제서야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음을 알았다

김병장님 죽여 주십시요 김병장님 빤쓰(?) 인줄 정말 몰랐읍니다

사람에게는 인체에 365개의 혈이 있다고 한다 난 그모든급소급소부분에
최소한 다섯대 이상 씩맞고서 팬티를 상납하고
나의 보금자리인 화장실에 돌아와서 화잘실 벽을 치며 꺼이꺼이 울었다

내무반에 시무룩하게 앉아있는 내모습이 조금 불 쌍하게 보였었나 보다

김병장이 와서 나에게 뭔가를 툭 던지더니 너 입어라~
하는것이었다
크~~~ 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수 없었다

난 그 추억의 팬티를 첫휴가때 입고 나와서 지금도 보관하고 있다
미망인복지회 싸이즈 100 크~~
어찌 훔친 팬티입고있다가 들켜 돼지게 맞아보지 않은이와
인생을 얘기하리오~~
그만 쓰죠 담에 등허리 땃땃해지면 또 써보죠
교훈하나:군대에서 훔칠땐 훔치더라도 증거를 남기지마라.


< 경 계 근 무 >

군에서 간첩을 잡을 뻔 했네 특수부대이네 낙하산을 몇번 탔고
엄청 힘들었다던지 그런말을 군대갔다온 사람에게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말의 90 프로는 거짓말이거나 허풍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대는 아주 시시콜콜한일로 개박살 나는 경우가 많고 그러한 시시한일로
군대의 일상은 이루어진다고 할수 있다

물론 이글을 쓰면서도 나도 허풍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할수 없지만
재미있게 써볼려고 각색한것도 있지만 모든걸 경험과 실지 있었던일을
일기장을 참고로 해서 써보겠다 사실 난 무슨일을 하면 항상 실수가 많아서

일이 내가 생각한방향으로 가지 않고 재미있는 방향으오 항상 흐른다는걸
내 자신도 잘안다

난 특수부대에서 근무했다 그리고 낙하산 점프를 100번 정도 했다 히히
~~~~~


3개월이 지나면서 나는 외곽 동초근무를 나가게 되었다
주의 할점 한가지 자신의 총은 생명처럼 여겨라
처음 불침번을 섰을때 이상병이 근무자세가 엉성하다며 자신이 시범을
보여준다고 총을 뺏어가지고 시범을 보여준적이 있었다

그래놓고는 근무서면서 총을 함부러 줬다고 왕 맞은적이 잇다

방금 쓴글 3문단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총은 보초설 땐 대장 할애비가
달래도 주지마라 더불어서 중요한건 그런식으로 치사하게 쫄병들을
유혹해서 쫄병의 단점을 잡으려고 하지마라
김상병은 내가 근무설때 자기 한테 총을 뺏

 계속하시겠습니까? (Y/n) >>


 강우일   (0423    )
군대에서 안맞는비결 -2                       06/24 04:25   144 line

한번 시작한거 읽지마시고 그냥 놔주세요 지우지만 마시고

한번 유모란에 올린건데 폭발적 인기를 히히~~

< 경 계 근 무>

군에서 간첩을 잡을 뻔했네 특수부대에서 근무했네 낙하산을 몇번 탓고
왕 힘들었다던지 그런 말을 군대 갔다온 사람에게  자주 들어 봤을것이다
그런말의 90 프로는 거짓말이거나 허풍이거나 들은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대는 아주 시시콜콜 한일로 개박살나거나 그러한 시시한 일로
군생활의 일상은 이루어진다 고 할수 잇다

물론 이글을 쓰면서 나도 허풍이 들어갔다고 말하지 않을수 없으나
재미있게 써볼려고 각색한것도 있고 모든 경험과 실지 있었던일을
일기장을 참고로 써보겟다
사실난 실수를 많이해서 일이 항상 재미있는방향으로 흐르거든요
그래서 실수에 다른 스릴을 만끽하게 되드라고요


난 특수부대에서 근무 했다 낙하산을 한 100번 정도 탔다 히히~~

3개월이 지나면서 나는 외곽 동초근무를 나가게 되었다
주의할점 한가지 자신의 총은 생명처럼 여겨라
처음 불침번을 섰을때 이상병이 근무자세가 엉성 하다 자신이
시범을 보여준다고 총을 뺏어가지고 시범을 보여 준적이 있었다
그래놓고서 근무서면서 총을함부러 줬다고 왕 맞은적이 있다

방금 쓴글 3문단에서 왕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총은 보초설때
대장 할애비가 달래도 주지마라 더불어서 그런식으로 쫄병들을
유혹해서 치사하게 단점을 잡으려 하지마라
김상병은 내가 총을 뺏겼다고 소문 까지 내고 다녔다.

혹시 이글을 본이가 군대 가더라도 쫄병에게 그러지마라
난 그때 김상병이 무지 치사하다고 느꼈으니까 쫄벼이 실수를
하더라도 혼자만 알고 넘어가라 난그런일로 많이 줘 터졌다

고참들이 재밌는 얘기를 해달라고 하면  난 띨하게 잘 해주었다
재밌개 듣고만 고참들도 있는가 하면  항상 나중에 나보다 윗고참을
불러서 강우일 이 그녀석 빠져서 이빨 깐다고 교육좀 시키라고 하는
식의 고참이 있었다 그리고 난 왕 쥐어 터지고..
가만히 생각하고 참고 하라
군생활도 어차피 남자들만의 인간관게의 일환이 아닌가

결론 하나:남자가 조그마한데 신경 쓰면  군생활이 무지 피곤 해진다

위에껀 꾸준하게 대입학력고사에 출제된 문제이니 암기 하기 바람
[D[D[D[D[D

어스름한 남산의 타워 불빛이 부대를 감싸고 돌았고 화려힌 네온 싸인이
나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었다 1시간 정도의 동초근무는
1000이란 숫자를 천천히 세면 끝이난다 난 그날도 입영전야의 밤을
상상하려고 무지 고생하고 있었다 한참 상상의 나래속을 헤메고 있는데
더불어 발가락도 무지시려웠다 참고로 등도 무지 가려웠었다

헌데 멀리서 누군가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모습이 보엿

난 찝차뒤에 숨어서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암호 (닭 다리~~) ...
그러자 그누군가는 "야너 누구야 일루 와봐 "하면서 가까이 오는것이 었다
암구어도 대지 않은체....

언뜻 생각이 떠올랐다 본부중대에서 최상병이 일직사령이 순찰을 도는데
암호를 안대었다고 k-2 소총 개머리판으로 일직사령을 때려눕혀
휴가를 갔다는 본부중대의 최상병의 전설이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었다

나의 띨한 성격이 저걸 박살 내버려 말아 하고 무지 큰 갈등을 하고 있었다

또라이가 아닌이상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누가 자신을 때린놈을 아무리
보초를 잘 섰다고 휴가를 보내 주겠는가
그런데 나의 이성은 갑자기 떠오른 휴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

기 때문에 생각할 사고 를 상실한 상태였다

정지 정지 접근 하면 쏜다
사실 총알도 없었다

그런데도 이녀석은 내머리서
어떤 생각이 오가는지도 모른체 겁도 없아 아무말없이 계속 접근하고 있었

나의 경고를 무시한체 접근 하는그녀석이 괜히 괘씸하단 생각이 들엇다
그런데 그녀석 덩지가 무지 좋았다 내가 우리부대에서 제일 작았으니까

내키가 177인데도 제일 작았다 우리부대는 175이상만 뽑았다
여기서 잠시 드리는 말씀이 있겠읍니다 크~~막간을 이용해서 내 PR 좀 하
고.

에이 관두자

난 그때까지도 갈등 하고 있었다 저걸 박살내고 개값을 치뤄 말어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조선시대때 김설마란 사람이 도둑을 잡은적이 있다
그때부터 설마가 사람잡는다는 말이 나왔다--휴가에 눈이뒤집힌놈이무슨

생각과 사고를 하겠는가..
에라 될대로 돼라

나의 생각은 동시 다발적임과 동시에 나의 태권도 주특기인
뜬구름 팔단차기로 떠오름과 동시에 개머리판은 그녀석의 안면으로 날아가

다행이도 개머리판은 시원스레 그녀석의 아면에 적중 되아
상쾌한 돌 깨지는 소리와 함께 처절한 악 하는 비명음과 함께 그녀석은 뒤

 발랑
넘어졌다

가까이가서 보니까 아차 했다 어디선가 많이 본얼굴이었다
다름아니 그녀석은 나를 휴가보내줄 빽도 힘도 없는 본부중대 소대장이었다
암호를 까먹고 순찰 나왔다가재수없게 띨한 나에게 걸린것이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이녀석은 본부중대 에서치사하기로 악명을 날리는 녀석
이었다 이녀석이 얼마나 치사하냐면 사병들에게 돈안주고 사발면 빼오라기

쑤 였고 천원 짜리 하나 주면서 너 옷한벌 해입고 담배한값사고 600원만 남

와 하는 녀석이엇다
한번은 축구하다가 한 사병이 무릅을 깠다고 완전군장 뱅뺑이를 도린 치사

 녀석이 바로 이녀석 이었다

그녀석이 누어서 어이가 없는지 나를 멍하니쳐다 보앗다
난 하도 미안해서 헤벌레 나도 웃어주었다
그래도 그녀석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씩씩거리면서
왼쪽눈이 밤탱이가 되어서 올라가 버렸다
싸인도 안해주고

난 속으로 생각했다 녀석 잠이 다확 깰거다
난 내가 그런일을 저질러 놓고도 얼마나 우스운지 킥킥대고 웃었다

그때 저쪽에서 근무를 서던 밍상병이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난 여차저차 해서 이런일이 있었다고 했더니 배꼽을 잡고 웃는 것이었다

다음날 아침 안대를 한본부중대 소대장을 볼수 있었고 난
힘차게 경례를 부쳐주 었다 히히~~
소대장도 창피 해서 어디다가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었던것이


본부중대 얘들이 나의 어깨를 툭툭 쳐주면서 지나갔고 엄지 손가락을 펴보

면서 지나갔다
같이 근무를 섰던 민 상병이 전대대에 소문을 내버린것이었다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그소문은 오후가 지나지 않아 대대장귀에 까지

어가고 말았다
크크~~그런데 그날 뜻하지 않게 1박2일 짜리 포상외박이 주어진것이었다
아싸라비아~~
최중위에게 왕 미안했지만 뒷일을 생각 안하는게 또 나의 장점
감사합니다 최중위님 히히~
첫외박 얘기는 담에 쓰기로 하겠음
 결론 하나: 경계근무 만큼은 확실히 서라

누가 그랬잔은가 작전에 실패한 장교는 용서 받을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교는 용서 받을수없다고 무지 비싼 책에서 본거니까 좋은말이라고 생각 된

군대에서 안맞는 비결 ---4                    07/11 03:41   116 line

            < 이    발 >

우리 부대는 아니 우리 대대는 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에
이발병(방위병) 을 두지 않았다
이발병이라함은 하루 왠종일 이발만 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나팔병이라 함은 하루 세번 밥먹을때 잠잘때 일어날때를 알리는
나팔만 부는 사람을 일컷는다
사실 이게 제일 편한 보직이다

우리대대는 일주일에 한번씩 내무검사를 대비한 이발을 거의 한번
정도는 해야만 했다

어떻게 하다보니 이발을 해주게 되었다
이발을 전혀 할줄 몰랐으나 하다보니 어느정도 머리형태에 따른
두발의 어울림을 알게 되었고 계속 해서 머리털을 깍게되면 마침내는
돼지털이 돼간다는것 도 알게 되었다
바리깡(이발깍는 수동기계) 으로 처음 머리를 깍을땐 생머리를 깍는게
아니라 수억 쥐어 뽑았다 요즘은 머리깍는 전기식도 나왔지만..

졸병 머리는 대머리가 될정도로 쥐어 뽑아도 상관없다
상상해보라 한웅큼씩 생머리를 뽑는다고 그리고 쫄병들은 눈물만
찔끔찔끔 흘려야 할뿐 신음 소리 조차 내지 못한다 소리를 내면
빠졌다고 쥐어 팬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다리털 3개만 뽑으면 우정에 금이 간다는
너무도 훌륭한말이 있지 않은가
그러나 고참머리는 한가닥 뽑힐때마다 가닥수에 비례하여 3제곱으로
쥐어터졌다

이발 그것은 하나의 예술이며 기교다..그리고 이발을 하는 사람을 우린
뒤에 사 자를 붙여서 깍사란 엄청 훌륭한 칭호를 붙여주었다
바리깡의 빠른 손놀림 으로 끝부분에서 살짝 들어주는것 그것이야말로
하나의 예술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위질은 기계질한 부분의 층이
생기지않게 하는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무리 평평한
사이로 유독 혼자 튀어나온 머리카락의 평지화 작업이다
그 터럭들을 환상적인 가위놀림으로 평지로 만들고 구멍이 패이지 않게
하는것이 진정한 예술이었다

그러나 이만한 경지에 진정한 깍사가 되기 위해선 최소한 상병을 넘어서
뽑은 머리카락수에 비례해 엄청난 맺집을 길러야만 했고
이 기술을 함부러 전수 하지도 않았다
이발깍는 기술로 환상적인 조깍세 병장은 전역후 을지로 (풍전 나이트 앞)
에서 퇴폐 이발소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소문이 지금도 들려온다

옆에서 그기술을 견학하던 나도 드디어 깍사의 길에 뛰어든것은 아주
우연한 기회였고 동기 녀석이 나의 훌륭한 첫 제물이 되어주었다
아무도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의 머리를 깍아주지않았다
아주 쫄병 때는 잘 모른다고 해서 챙겨주지만 어느정도 짬밥이 차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곳이 군대이다

이병은 이제나 저제나 해서 이병이고 일병은 일을 많이 해서 일병이며
상병은 상심을 많이 해서 상병이다 그리고 병장은 병들의 장군이라
해서 병장이다 그래서 대장도 별이 4개 병장도 작대기가 4개 해서
대장과 병장을 같은 등급으로 쳐주는것이다
하사 중사 상사 ,소위 중위 대위 등 그들은 계급이 3개밖에 안돼지만
오로지 병장과 대장만 계급이 4개인것이다

처음 소대장으로 들어오면 속았다 해서 소대장이며 중대장이 돼면
죽었다 해서 중대장이며 대대장땐 기대해보자 해서 대대장이란말이
군대의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다

군대용어는 아주 생소하고 재미있는 말들이 많으나 차차 써보기로
하겠다

동기녀석의 머리를 까치둥지로 만들어 버리고(절반은 깍았고 절반은 뽑았
다)

군대전투력 미적손실이란제목으로 3소대장에게 엄청 쥐어터졌다

이렇게 몇몇 쫄병의 머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후부터 이젠 어느정도
이발의 기초를 닦아가게 됐고 자신감이 붙었다
상당수의 고참의 머리도 만지게 됐고 그리고 꽤 튼튼한 맺집을 자랑하게
되었다
휴가나가는 병사의 머   제법 멋지고 길게 깍아주어야 하는게 법칙이
었고 고참의 머리는 왕길게 깍아야하는게 기본이고 쫄병의 머리는 바짝
바리깡으로 올리는게 기본이었다

이렇게 이발을 하다보면 제법 부수입이 짭짤하고 목에 힘을 줄수도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야 머리좀 깍아줘 하면서 빈손으로 오면 절대 안깍아
주는게 기본이었다 그리고 열외가 가능 해진다  더불어 자신의 할일을
대신 맡길수도 있게 된다 전투화 닦아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요 하면
아쉬운 사람이 해주기 마련 인법

하루는 최병장이 머리를 깍아달라는 말이 왠지 네키지 않았다
그러나 고참인데 어쩔수 있나 가끔 실수를 잘하는 나로선
그동안 닦은 실력으로 마무리 를 해주고 있을때였다 (터럭 평탄화 작업
도중) 자고 있던 최병장이 악 하고 처절한 비명성을 질렀다

에고~~~ 가위위에 약 한 웅큼 정도의 살점이 붙어 잇는것이 아닌가
귀를 잘라버린것이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발을 하다보면
귀를 상당히 잘 잘라 먹는다 그뿐이 아니라 머리 살점까지 잘라먹는
경우도 허다 했다

최병장은 귀를 움켜쥐더니(특히 귀에선 피가 잘 멋지도 않고 피가 많이
나온다) 나의 뺨을 힘껏 후려 쳤고 최병장의 머리카락 위에서
흘린 피의 양과 떨어진 살점의 무게에 곱하기 30 을 해서 최소한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제외하곤 몸이라고 생각 되는 부분은 최병장의
나긋나긋 한 손에 어루만져 졌다

김병장은 가위를 붙잡고 "에고 에고  짬밥 먹고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영양분을 이렇게 한웅큼이나 썰어 버리다니.."꺼이 꺼이 울었고
가위룰 한번씩 쳐다볼때마다 볼수록 화가 나는지 보는횟수에 비레해 발길질

이 날아왔다

에이 안깍는다는걸 깍아달래놓고 쥐어패긴...난 내실수도 실수지만 너무나
서러워서 나의 보금자리인 화장실에서 변기를 잡고 통곡했다

어찌 변기 잡고 흐느껴 보지 않은이 와 인생을 얘기하리오

그래도 군대는 군대다 최병장이 날 피엑스로 데려가더니 황도를
사더니 수고 했다 하는것이었다 그뒤로 최병장은 전역하는그날까지
나에게 세번정도 더 살점을 잘려야 했다..

아싸라비아~~
교훈 하나: 군대에선 실수건 고의건 자신이 한일은 몸으로 때우던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강우일   (0423    )
군대에서 안맞는 비결 --- 5                   07/22 00:32   134 line


<     사발면 과   쥬스    >

군대를 가게 되면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사람이 아니란
생각이 가끔 들때가 있다.
왠지 모르게 먹을것에 의해 사람이 추접해지고 조그마한 일에 신경을
쓰는 째째한 경우가 있다..

그래서 군대를 가게 되면 보통 자존심은 입대하는순간 훈련소 연병장
에 파뭍어두고 제대할때 다시 파서 가지고 나오란 소리가 있다
이것은 군인 다울때 군인의 멋은 있다는것이다

군인답다는것은 쪽팔릴게 없고 창피라는게 없고 사람이 아니라는것이다
군바리가 환장하는것이 세가지가 있다
먹을것에 환장하고 여자에 환장하고 잠에 환장한다
그래서 춥고 배고프고 졸리고 마렵다 라는 말이나왔다

그날도 난 무지 춥고 배고팠다.
고참이랍시고 10 분이나 근무 교대를 늦게 해주는 김병장을 뒷다마를
까면서 올라왔다 특히 겨울 에 서는 근무는 더욱 짜증이 난다
여름이야 짜증 나는걸로 끝이나지만 겨울은 사람을 서럽게 만든다

보통 근무교대는 정시에 해주는거지만 다음 근무자가 자신보다 고참이면
10분정도 늦게 내려오기 때문에 그 10분이란 시간을 더 근무를 서게 되며
혹 내 앞근무자가 또 고참이라고 한다면 10분 정도는 빨리나가서 고참의
근무를 덜어주는게 쫄병으로서 참된도리라고 교육받고 있었다
그런데 이 10분이 특히 안간다는 것이다 똑같은 10분이라도 쉬는시간 10분

수업끝나고 종례10분은 엄청 난 차이가 있듯이.

우리부대엔  사발면 자판기가 있었는데  3가지 완벽한 조건이 갖추어지면
쫄병이어도 사발면을 빼먹을수 있게 된다
첫째가 불침번이 자신보다 쫄병이어야 하고 12 시 이전에 근무가 끝나야
하며 ( 사발면이 품절 돼기 때문)  세째가 일직 사관이 깐깐 하지 않아야
한다

때로는 사발면을 미리 뽑아놓고 관물대에 감춰 두는 경우도 있었고 그럴땐
근무 (보초) 나가기전 따뜻한 물이 없기 때문에 찬물이라도 부어서 따뜻
하다고 생각 되는 부분에 ( 예를 들면 모포 밑 이라던지 체육복으로 감싸
둔다던지 ) 놔두고 나가면 사발면이 불어서 넘칠정도로  발효를 시켜서
사발면을 먹는 방법이 있었고 겨울이니까 반합 에 물을 부어서 스팀위에
올려 놓고 근무후에 그 물을 부어서 얼마나 따뜻해졌겠냐만은..생라면 반
익은 라면 반 그렇게 해서 먹었다 그리고 젓가락이 없기때문에 사발면 두껑

종이를 돌돌 말아서 젓가락 대용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그라면이 왜그렇게 맛이 있는지 지금도 그맛을 찾아낼수 없다
아마도 쫄병 땐 뭐든지 맛이 있나보다.하선정 액체육젓을 안넣어도..
그러나 주의 할점 하나 꼭 이런식으로 해서 먹으면 아침에 설사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바리들은 불나비처럼 먹을것을 탐했다
그것이 살로 가는지 피로 가는지  확실히는 알수 없으나 배는 부르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겨울엔 쥬스 (큰 깡통 쥬스) 가 한통씩 특식으로 나오는데 소대 인

이 13명정도 돼면 작은 잔으로 13잔이 꼭 나왔다
하지만 왕고참이 얼만큼 마시던지 그 나머지로 12잔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

이다 왕고가 그날 목이 마르지 않으면 한컵정도 마시는 것이고
목이 말랐다 싶으면 단위개념이 쥬스를 목에 몇방울 목에 뭍혔다 또는 아마

이 쥬스는 사과 쥬스 였었던거 같다 라는 이프 가정법적 표현을 썼다

그런데 그날따라 근무를 갖다왔는데도 10 시근무 근무자를 위해서 쥬스 한

을 남겨두자라고 왕고가 이야기 햇고 그건 법이었다
그날 왕고 이병장 기분이 왕 좋았다 왜냐하면 그날 고향에서 짝순이 에게서

면회가 왔기 때문이다 군대에선 애인을 짝순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설마하는 기분으로 쥬스 깡통을 흔들어 보았더니 이게 왠일인가
쥬스가 아닌가..아니 쥬스잔아..

난 너무 기분이 흡족했다
쥬스한잔에 사람이 희노애락 이 바뀐다고 한다면 사람들은 웃겠지만 군대에
선 졸병땐 특히나 그렇다.
우선 사발면부터 시식하고 디저트로 쥬스를 마셔야 겠다고 가뜩 부푼마음에
보람찬~~~노래를 부르면서 난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 그러니까 지저분하게 보일지 몰라도 졸병들은 다 여기서 먹는다
그러나 우리 부대는 그래도 수세식이다.

훈련을 가끔나가면  전방에선 아직도 구형 푸세식 변소가 있긴하나 그런
푸세식 변소는 또 한 기가 막히다
여름엔 엉뎅이를 쏘아대는 모기와 투쟁해야하고 얼굴을 따갑게 쏘는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얼굴을 쓰리게 만들정도라고하면 말할것 없지 아니한가
약 3분간 숨을 멈추고 땀 쫙빼고 볼일을 치루어야 한다
겨울에는 또 어떤가 그 환상적인 "  똥탑 " 이라는게 생긴다
똥탑 을 설명하긴 뭐하지만 사람이 앉는 자세와 위치는 거의 비슷하다
그러므로 볼일본것이 겨울이라 얼어붙어서 하나의 예술로 승화하는데
그것이 국보로 지정된 똥탑인것이다 그리고 이똥탑을 하루에 한번꼴로
부셔줘야 한다
왜냐하면 이 똥탑이 너무 성장하면 엉뎅이를 찌르기 때문이다.
에고 이무슨 지저분한 얘기를..

에고 그런데 찬물을 부어 놓고 침상 깊숙하게 감춰두고 나갔던 사발면이
다 엎질러지고 건데기만 남아있지 아니한가 그래도 난 그걸 먹었다
너무나 맛있게 그리고 깡통을 들고 입가심으로 들고 마셨다
그런데 봉봉 쥬스도 아닌데 건데기가 씹히는것이 아닌가
읔~~~

 

 


그것은 다름아닌 바퀴벌레 였다
본래 깡통에는 대검으로 두개의 구멍을 낸다 그래야 쥬스가 잘나오기 때문

그구멍으로 조그마한 바퀴벌레들이 수십마리 들어간것이었다
에고 아까운 사발면..
난 조금전에 먹었던 피 같은 사발면을 다 뱉어 내야만 했다
난 이걸 도저히 혼자먹었다는 생각에 참을수 없었다
그래서 3소대 침상에 제일 잘 보이는곳에 쥬스깡통을 놔두고 잠에 빠졌다
그 담날 아침 난 누가 그 바퀴벌레를 먹었는지 심히 궁금했다
껄떡거리기로 유명한 김병장이 점호가 끝나자 집합을 시키고 있었다

" 3소대 침상에 쥬스 깡통 놔둔 녀석이 누구야.."
크 김병장이 근무 교대도 늦게 해주더니 드디어 먹었군.
난 속으로 고소 했으나 그날 난 김병장 한테 반 돼졌다

나는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내가 절대 안그런척 그런데 우리 왕고가
3소대 김병장과 동기 였다
" 왜 그래 김병장 ..."
" 야 강우일이 어제 쥬스 마셨니..네것 남겨 뒀었는데.."
" 에고 에고~~"

난 그날 바퀴벌레수에 곱하기 20을 해서 난 쥐어 터졌다
어휴 병장이나 돼가지고 치사하게 ..
제기랄 껄떡 꺼리면서 이게 왠떡이냐고 하면서 쳐먹었으면서
또 쥐어팰것은 또 뭐람

바퀴벌레 먹고 오바이트 해보지 않은 이와 어찌 인생을 얘기하리오
아싸라비아 ~~
교훈하나 : 군대에선 걸떡 대지 마라 육군정량은 항상 나오는법..

     <      비    표   >
군대에서 비표란 적과 아군을 구분하기 위한 표시이다.
전쟁 가상 상황에 따른 일종의  아군들 만의 비밀 표식
이 바로 이비표이다.
그날은 대대장 내무검사에 일종의 훈련상황이 겹쳐서 무
척 어수선하고 등화관제를 해놓고 불빛 한점 세어나가지
못하게 한체 생활을 한지 3일째 접어드는 날이었다

전부다 실제 상황처럼 박독면을 착용하고 총을 휴대하고
식사를 하러가고 방독면을 착용한체 아침구보를 하고 암
튼 엄청 귀찬은일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내일 토요일 대대장 내무검사까지 겹쳐서 더 눈알
이 핑핑 돌고 이 비표를 착용한체 생활하고 있었다
비표는 야광으로 된 아대와 비슷하게 팔목에 찰수 있기도
하고 어깨에 걸수도 있고 그런 야광 아대 였다
사실 가격으로 치자면 1000 원도 안되는 것이었다.

비표는 시간시간에 따라 부착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매일
매일 암구어가 바뀌듯이 그것도 시간에 따라 바뀌는것이
다 그시간대에선 팔목에 비표를 착용하도록 명령이 내려
졌었다

대대장 내무검사랍시고 미싱 하우스( 바닥을 하이타이로
뿌리고 일렬로 앉아서 구두솔로 문지르는것) 를 한다고
내무반은 어수선 하기 이를데 없었다
그와중에서도 한쪽 구석에선 이발을 해야한다 왜냐하면
두발이야 말로 군기의 상징이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군대가 어디던지 힘이들겠지만 특히 머리가 긴부대일수
록 편한 부대이고 제대할때 기억할만한 일이없는 즉 추
억이 없이 제대한사람이 편하게 군생활을 한것이고  사
진이 많이 찍어가지고 나온사람이 비교적 편한곳에서 군
생활을 했다고 할수 있다
아직까지도 일병의 때를 못벗고 있던나는 한구석에서 졸
병들의 머리를 깍아주고 있을때였다 여름인지라 워낙 더
워서 상의를 탈의 하고 졸병들의 머리를 깍고 있을때 김
중사님이 그날 일직사관이었다
강우일이 너 비표 어쨌어 하는것이었다

여기 있읍니다 그런데 비표가 온데 간데 없지 아니한가
벗어놓은 전투복 상의 에도 없었고 아무리 찾아도 비표는
보이지 않았다
난 허겁지겁 휴지통을 뒤져도 비표는 보이지 않았다
저 찾아오겠읍니다

하고 난 이발하다가 빠져서 누군가 휴지통에 버린거라고
생각하고 쓰레기 처리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무리 뒤져도 쓰레기를 쌓아둔데는 없었다
난 아무래도 어떤녀석이 비표를 잃어버려서 내것을 훔쳐
간거라고 결론을 내리고 한구석에 앉아서 은하수 한개피
를 물고 한숨을 푹푹 쉬고 있었다

근데 누군가 쓰레기처리장에 얼씬거리는것이 보이지 않은
가 넌 급히 본능적으로 숨었다 왜냐하면 쫄병이 내무검사
준비하는데 빠져서 담배나 피고 있는게 들통나면 돼지게
터질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지 아니한가
그런데 그녀석은 몇번 두리번 거리더니 사라져 버렸다.

다시한번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어떤 녀석이 버리고간 건강
다이제스트를 발견했다 건강다이제스트에는 상당히 선정 적인
사진이 많다 . 난 땡잡았다고 느끼고 건강다이제스트를 보고
있었다.
보통 휴가를 갖다오면 일직하사가 밤새 근무를 서기 때문
휴가병력이 이런 야스런 잡지를 한두권씩 사온다 그런데 대대장
내무검사때문에 들킬가바 누가 버린 모양이었다
쫄병들에겐 이런거보기가 정말 황금같은 기회였다 그런
건강  다이제스트를 발견했으니 어지 침흘리지 않고 보지 않았겠
는가. 그리고 제일로 잘나온 반라의 사진을 두장 듣었다
이유는 철모 안쪽에 거의 다 멋있는 사진으로 머리에 나는
땀 대문에 이런 사진한장정도 넣어둔다 이건 고참이 될수록
더 멋진 사진과 더 야스런 사진으로 발전 한다

그러므로 충고 하겠는데 친구가 군대에 휴가간친구가 있
다면 플레이보이 한장을 뜯어서 편지지 대용으로 글을 써서
보낸다면 그것이상 위문 편지가 더 있게는가
갑자기 난 아차 비표 생가이 떠올랏다 걱정이 또 눈앞을 가
렸다 왜냐고 비표는 국가 대외비이기 때문에 분실하게 되면
영창을 가게 된다
야 강우일이 너 임마 그것 잃어버리면 영창이야 임마 하는
민상병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그리고 수양의 도장 (쉽게 말해
영창 ) 에서 머리를 빡빡 깍고 햇빛을 쬐기 위해 쇠창살을 잡고
광합성 작용을 하던 죄수 녀석 들이 눈에 어른 거렸다

그리고 비표는 사실 훔쳐도 소용없다 일련의 번호가 있기때문에
갑자기 쇠창살이 눈에 떠 올랐다 아 영창 설마 그까짓 헝겁 쪼가리
잃어 먹었다고 영창 보낼려고 하면서도 위안을 했으나 마음
이 너무 무거워서 연거퍼 내무반에 올라갈 생각은 안하고
담배만 죽때리고 앉아있었다

에고 될대로 되라 여기 있음 무슨일이 해결되나 일단 올라가
보자 그걸 찾으러 내려온지는  약 1시간의 시간이 소요 됬었다
내무반에선 난리가 나고 있엇다
김중사님은 제대가 불과 2개월이 채남지 않은 나와 같은 고향사람
이었다
근데 내가 비표때문에 탈영한줄알고 자신이 근무 설때 탈영을
하게 되면 말뚝을 박아야 하기대문에 내무반이 뒤집히고 있었
다 김중사님은 더 당황한것이었다
여기서 말뚝을 박는다는것은 영원히 제대를 하지못하고 직업군인으로
남는다는것이다 보통 자신이 근무서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자신이
책임을 다져야 한다.


내무반에 들어가자마자 이런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  너희들 다나가서 빨리 강우일이 찾아와 .."
우루루 날찾으려 하는 병력들이 나의 곁을 지나갔다
" 저 오상병님 지금 누구 찾아 오라는 것같은데 누구 찾아오래요 "
" 나도 몰라 얼떨결에 지금 나온거다 "

일직사관이 얼마나 방방 떴는지 아무도 누굴 찾아오라는지 도
모르고 병력은 헤메고 있었다
나도 그러려니 하고 화장실에 갔다가 일직사관에게 비표를 못
찾았다고 보고 할려고 계단을 올라가다가 일직사관을 만났다
" 저 일직 사관님 .."
" 얌마 뭐하고 있어 강우일이 찾아오라고 하니까.."
하면서 나에게도리어 화를 내고 있었다
내가 강우일인데 나까지 정신이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김중사는 얼마나 정신이 나갔는지 나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아까 쓰레기장에 얼씬거리던 그림자는 나를 찾아오라고 내려보낸
박 상병이었고 난 숨어 있었릿 발견못했다고 보고를 했으며 일직
사관은 비표 때문에 내가 탈영한줄 알았고 자신이 제대 2개월 남겨
두고 영원히 군생활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얼이 빠져 있었던것이다

" 저 일직사관님 저 강우일 인데요 "
그제서야 나의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 했나보다
" 엥 너 탈영한거 아니었어 "
" 그까짓거 때문에 탈영을 합니까 ."
" 그 까짓거.. 다 집합시켜. "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온 일직사관은 전 병력을 내무반에 집결
시켜놓고 난 반대편 내무반에 혼자 있었다
"  너희들 비표 잃어 먹으면 어떡해 돼지 "
" 예 영창 입니다~~ "
난 그 복창소리를 듣고 저쪽 구석 내무반에서 에고 돼졌구나
하고 자포자기로 설마 하고 빠짝 쫄아서 한숨만 푹 쉬고 있었

그리고 행정반으로 날 부르더니 비표를 나에게 툭 던지더니
너 잘보관해.
알고보았더니 일직사관이 비표를 줏어서 날 긴장시킬려고 어디
갔냐고 찾아오라고 장난을 하다가 도리어 제꾀에 자신이 넘어
가서  자신이 더 쫄았던것이었다.
그러니까 띨한놈 건드리면 되레 손해 본다니까
그날 난 하이타이 뿌려논 내무반에서 온몸으로 내무반 바닥을
미싱하우스를 해야만 했다
김병장 왈 이녀석은 군인이 아니야
넌 좀 정신좀 차려야 돼 잃어버릴게 없어서 비표를 잃어먹고
내무반을 독개스로 만들어 ..
난 그날 럭키타이 뿌려놓은 내무반에서 야삽자루에 하키볼이
되어야 했고 담날 내무검사때 내무반 바닥이 특히 깨끗하다고
대대장 칭찬을 받았다

어찌 내무반 바닥에서 밀걸레가 되어보지 않은 최고 밑바닥
생활을 해보지 않은이와 인생을 얘기하리오.


교훈하나 : 자신의 비품 만큼은 어떤 방법으로도 채워놓고
           특히 훈련 상황이나 비상상황에선 뭘 해야할지도
    무얼해야할지도 모르고 우왕좌왕 한다
           정신을 차리면 호랑이가 물어가도 호랑이가죽을
           벗겨가지고 나올수있다는 속담을 명심하라


반응형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