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자료

모델 이혜정 인터뷰 2017.10.02

kcyland 201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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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톱 모델 이혜정의 운동법

늘씬한 몸매를 지닌 모델의 운동법이 궁금했다면? 톱 모델 이혜정이 앞으로 코스모의 보디 멘토로서 낱낱이 비밀을 파헤쳐줄 테니 주목할 것.

늘 관리해야 하는 모델이라 운동을 게을리할 수 없죠? 

아무래도 그렇죠. 농구 선수 출신이다 보니 사실 운동하는 걸 정말 싫어했어요. 하지만 똑같이 살이 쪄도 운동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는 차이가 크거든요. 그래서 꾸준히, 조금씩 하고는 있죠. 


요즘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은 뭔가요? 

사실 안 해본 운동이 없어요. 웨이트는 10년 이상 계속해왔고 러닝, 요가, 수영, 골프에 이르기까지 두루 해봤죠. 그러다 지금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사실 필라테스를 시작한 건 배우로 활동하는 남편(이희준) 때문이었어요. 필라테스 기구를 사고 싶단 남편의 말에 신혼 가구로 산 것이 필라테스 기구인 ‘리포머’였거든요. 남편이 취미 생활을 같이 하고 싶다며 먼저 저에게 운동을 권유했는데, 저는 목적이 있어야 움직이는 사람이라 필라테스 자격증을 따겠다는 목표로 운동을 시작했죠. 일 년 반 정도 했는데 매트 필라테스 자격증을 땄어요. 


필라테스를 하면서 생긴 변화가 있나요? 

제가 모델임에도 약간 구부정한 몸을 지니고 있어요. 구부정하게 자세를 취했을 때 다칠 수 있는 근육이 있거든요. 필라테스는 그런 근육을 천천히 이완해주죠. 동시에 유연성을 길러주고요. 그리고 필라테스는 아주 세분화된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이 돼요. 요가가 심신 수련에 가깝다면 필라테스는 재활에 가까워 자세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나 더 효과가 있죠. 


운동은 사실 시작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게 어렵죠. 

네, 맞아요. 운동할 때의 기분이나 마인드가 중요해요. 사실 운동을 하면서 즐겁단 생각이 들어야 다음번에 운동하러 가는 게 싫지 않거든요. 아, 그리고 운동은 혼자 하는 것보다 둘이 하는 게 더 좋아요. 제가 해보니 그래요. 하하. 


솔로들 외롭게 하는 말인데요? 둘이 해서 더 좋은 건 무엇 때문인가요? 

우선 운동이 재미있어지죠. 남편이 운동방에서 운동하면 괜히 따라가서 저도 하게 되고 그래요. 어쨌든 몸매 관리는 좋은 습관이 잡히는 게 중요하니까요. 


말한 것처럼 몸매 관리를 위해서는 좋은 습관이 중요한데, 오랫동안 익혀온 습관이 있나요? 

모델 생활을 하며 꼿꼿하게 자세를 취하는 게 몸에 익었어요. 모델 자세를 하고 걸으면 살이 예쁘게 빠지거든요. 사실 모델은 언제나 자세에 신경을 쓰죠. 머리는 위에서 누가 잡아당기듯이 목을 길게 빼고, 등과 허리는 곧게 펴고, 가슴 내밀고, 배 집어 넣고, 허벅지 안쪽을 붙이고. 이런 자세를 하고 10분만 걸어도 땀날걸요? 이 포즈만 잘해도 근육이 붙을 수 있어요. 실제로 제가 그랬고요. 

식단 관리도 하나요? 누군가와 함께 살면 그게 제일 어렵다던데. 

솔직히 열심히 하지는 않는데 남편이 살이 잘 붙는 타입이라 식단 관리를 해주고 있어요. 그러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신경 쓰게 됐고요. 그리고 갈수록 점점 더 내 건강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정이 생기니 

이제 나 혼자만의 몸이 아니란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식단 관리를 하되 ‘살을 빼자’는 목적보다는 ‘건강하게 살자’는 생각으로 아침에 건강 주스를 마시고 운동 후에는 단백질 보충, 그리고 집에서 만드는 음식은 

조미료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방식으로 요리하는 등 소소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사실 금욕적인 생활을 할 순 없으니 밖에서 맘껏 먹을 때도 있죠. 그래도 아예 저를 놓진 않는 편이에요. 


본인을 괴롭히면서까지 몸매 관리를 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맞아요. 저도 어렸을 때 다이어트를 해봤지만 정말로 급격하게 살을 빼려면 굶는 방법밖에 없거든요. 혹독하게 몸을 쓰는 거죠. 그렇게 하다 보면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어요. 몸이 점점 안 좋아지고요. 


핑계 같지만 정말로 운동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도 있죠. 코스모 독자들을 위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몸매 관리 팁을 준다면요? 

사실 저도 운동을 따로 시간 내서 하는 건 힘들거든요. 그래서 운동할 시간이 없으면 집에서 그냥 제자리 뛰기만 할 때도 있어요. 살이 찌는 사람들을 보면 생활 태도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죠. 걷는 걸 너무 싫어하거나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움직일 일이 없는 사람들이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버스 정류장까지 걷고, 일상생활에서 좀 더 움직이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낄 거예요. 


톱 모델 이혜정이 생각하는 ‘예쁜 몸’이란? 

예전엔 깡마른 몸이 좋아 외국에서 활동할 때 몸무게를 48kg까지 뺀 적이 있어요. 농구를 해서 골격이 큰 편이라 옷이 안 맞으니 바짝 다이어트해 거의 뼈밖에 안 남았다고 할 정도로 살을 뺐죠. 그땐 그 몸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무리해서 빼보니 몸도 망가지고 마르다고 다 예쁜 몸은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내 체형에 맞는 몸매가 예쁜 몸이에요. 다른 사람의 몸무게나 허리·가슴 사이즈에 신경 쓰지 않는, 자신의 체형에 적당한 몸무게와 치수를 가진 몸매가 정말로 예쁜 몸이죠. 


앞으로 코스모와 운동법을 알려주는 칼럼을 진행할 예정이죠. 

네. 제가 잘하는 운동이나 호기심이 생기는 운동을 배워 방법을 알려드릴 예정이에요. 사실 처음엔 ‘내가 정말로 남한테 운동을 알려줄 수준이 될까?’라는 걱정이 들었어요. 평생 운동을 해왔지만 그렇다고 전문가라 할 순 없으니까요. 다만 운동선수 출신이니 상대적으로 몸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것이 독자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차근차근 배워가는 느낌으로 저와 함께 운동을 시작해보셨음 좋겠어요.


톱 모델 이혜정의 일상 속 시크릿!

SNS에서 발견한 그녀의 건강한 습관. 

1 #건강식단 #맛도좋은샐러드 심플하게 조리해 조미료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를 좋아해요. 

2 #운동마니아의길 #묘기아니고운동 요즘 필라테스로 가꾸고 싶은 부위는 히프예요. 그래서 히프 운동에 매진 중이죠!

3 #운동폼은 #프로골퍼 골프도 꽤 오랜 시간 했어요. 필드에 나가면 운동이 될 뿐만 아니라 기분도 상쾌하죠.

4 #주스 #매일아침만드는건무리 매일 아침 주스를 마셔요. 만들기가 번거로울 땐 시중의 착즙 주스 등을 사 먹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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