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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의사 파업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제대로 파악하고있는 소름돋는 글[받은글]

kcyland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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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의사 파업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제대로 파악하고있는 소름돋는 글

아래 글을 전국민이 다 읽어야한다

아래글 널리 퍼뜨려줘

의사들이 뚫리면 다음 순서는 우리다

저건 단지 나랑 노상관인 의사들 얘기가 아님

우리 인생이 걸린 일이고, 우리 인생과 직결된 일임

우리가 지금까지 기반을 두고 살아온 가치가
뿌리채 뽑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것임

다음 순서는 우리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분당 맘카페에서 퍼옴)

공공의료, 의사파업.

현재 찬반이 격렬한데요.

저는 다른 관점에서 한번 바라봤으면 합니다.

현재 집 가진 사람들은 거의 적폐 수준으로 몰아붙이고

하루가 멀다 하고 정책을 계속 내고 바꾸고

거의 누더기 수준이라 왠만한 전문가들도 복잡해서

잘 모를 지경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다주택자를 투기대상으로 규정하고 계속 규제를 했지만 다음은 이주택자, 일주택자 순으로 조여오며 심지어 전세입자들까지 괴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세금은 조금씩 조금씩 계속 끝없이 오르고 있고요.

그런데 볼멘소리는 많지만 강하게 데모를 한다거나 반발하는 집단이나 단체는 없죠. 구심점도 없고..집가진 사람들이 뭐 힘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웅성웅성 하는 정도입니다. 또 정책을 강하게 지지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처음엔 강하게 지지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도 어느새 타겟이 되어 있어

어.. 어.. 이게 아닌데? 좀 이건 아닌 거 같은데?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의사의 파업도 같은 관점에서 한번 바라볼게요.

의사라는 집단은 우리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이고

(본인과 그 가족 제외하고), 우리는 양질의 의료를 싸게 받으면 그만인데, 왜 하필 이 시기에 저렇게 환자를

볼모로 파업을 하고 있나 괘씸하신 분들 있을 거예요.

아니 아주 많을 겁니다.

네 잘못입니다. 의사가 환자를 외면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죠.

이건 찬반이 너무 격렬하니 여기서는 그냥 논외로

하겠습니다.

의사는 어느 다른 직업군도 대체할 수 없는 특수성과

상징성이 있는 집단입니다.

정부가 이 집단을 때려 잡으려 하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 입니다. 대체할 인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체인력을 새로 투입하려면 교육과 트레이닝에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다른 건 다 차치하고

이 집단이 정부에 백기 들고 항복해서 다시 의료현장으로 돌아가서 앞으로는 찍소리 못하고 정부에서 요구하는 대로 의사증원, 공공의료, 한방 통합 하고 공공재가 되었다 칩시다.

자, 앞으로 어떤 직군이나 단체가 불합리하고 부당한 일이 있을때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의사들도 저렇게 처절히 당해 찍소리 못하고 사는데

감히 어느 단체나 직군이 우리 목소리 들어줘~

하며 목소리를 낼 수 있겠습니까.(민노총 제외하고)

기독교를 잡는 이유도 어찌보면 일맥 상통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들이 잘 했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먼저 약사.

정부에서 앞으로 편의점에서 약 판매 시행.

국민들, 옳커니! 맞아 그동안 너무 불편했어. 야간에 아프면......

약사들 반발합니다.

여론에서 “ 약사들 순 돈만 밝히고, 평소 복약지도도 제대로 안해줘서 불만이었다.” 고 몰고 가면서

약사가 한달에 버는 수입이 얼마래. 하며 약사 상위 1% 수입을 공론화 합니다. 약사의 수입 천차만별이겠죠.

하지만 잘 버는 사람은 의사 그 이상입니다. 그럼 약사가 그렇게 많이 벌어?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뉴스에 약사들이 알바 시켜서 무자격자에게 조제 시키는 게 방송에 나갑니다. 어느 약국 체인이 세금탈루했다,

담합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몰고 갑니다. 그리고 피해사례를 수집합니다.

그러면 이 약사들이 자기들 입장발표 한번 제대로 해볼 수 있을까요?

돈만 밝히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 순식간입니다.

치과의사는 안그럴까요?

정부가 임플란트 비용 앞으로 반만 받으라고 합니다.

그러면 국민들 옳지! 난 무조건 찬성

솔직히 치과의사들 수입이 너무 많다. 교정비용, 임플란트.. 솔직히 너무 비싸다.

그동안 많이 남겨먹었지... 등등 여론 형성되고 뉴스나 PD수첩에 치과의 실태, 비양심적인 치과의사 고발

막 나오기 시작합니다.

치과의사 반발할 수 있을까요? 그냥 이기적인 집단이 되고 말겠죠.

금융계...

은행 앞으로 토요일, 공휴일에도 운영.

국민들... 와 대박! 앞으로 공휴일에도 은행 이용할 수 있는 거야? 맞아 그동안 너무 불편했지.

그래 그동안 너희들 돈 많이 벌었지. 너무 비정상적으로 급여 높았어.

금융계 종사자들 반발 먹힐까요?

부동산업자,

변리사,

변호사,

각종 사업체 및 중소기업(대기업은 이미 진행중)

대기업 임원 및 직원들

교사

공무원

........

세금 내고 있는 모든 직업이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프레임은 걸면 그만이니까요.

생명줄을 쥐고 있으며 최고 똑똑하고, 대체 불가능하며, 결속력이 저렇게 뛰어난 집단이

속수무책으로 스러진다면

앞으로 그 어떤 집단도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을 거예요.

전 솔직히 이것이 두렵습니다.

국민들이 자꾸 분열되고 니편내편 싸우면서 서로 배척하고, 욕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리고 시민단체 이야기 종종 나오는데.....

성적이 최고로 공평한 겁니다.

기준이 모호해질 수록 편법은 늘어나고

어느 순간 우리가 누리는 자연스러운 것들은 이제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게 될 수 있습니다.

라인 잘 타고, 줄 잘 서고, 뒷구멍으로 입학하고...

이런것이 자연스러워지는 세상이 오면

우리 아이들은 더이상 공부할 필요 없습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살 필요도 없습니다.

자식들에게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히 살면 나중에 그 보상이 있을거야.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냥 세상이 그런거야...

하는 패배의식과 열등감, 눈치만을 가르쳐야 하겠죠.

저는 그냥 이런 세상이 오는 것이 두렵고 싫습니다.

———————————-

많은 분들이 제 생각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기를 내어 한마디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누구나 노력한 만큼의 밥그릇이 있고

그 밥그릇이 지켜진다고 믿어지는 사회가

바로 민주주의 이며 공정한 사회입니다.

내 자식이 열심히 알바해서 번 돈을 옆집 형아가.

학교 일진이 너 돈 많이 벌었으니 돈 좀 나눠갖자.

여기 와서 봉사 좀 해라.

하며 들볶는다면 내 자식 더 이상 알바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이 들까요?

열심히 살아도 내 밥그릇이 크다는 이유로

뺏기는 것이 당연한 사회라면

저는 이 나라의 미래가 너무 암울해질 것 같습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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