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지혜

스마트한 컨슈머를 사랑하는 사람들(스사사)

kcyland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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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꿀팁’ 하나 알려 드릴까요.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산 뒤 액면가의 60%만 쓰고 현금 40%는 돌려받으세요. 꿩 먹고 알 먹는 장사입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인 ‘스마트한 컨슈머를 사랑하는 사람들(스사사)’에 올라온 글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스사사’의 경우 가입자 수가 88만명에 이른다. 이들에게 지역사랑 상품권을 활용한 재테크 정보가 공유된 셈이다. 가령 서울사랑상품권의 경우 할인율이 최대 15%다. 고객 입장에서는 100만원짜리 상품권을 85만원에 살 수 있다는 얘기다. 만약 카페의 꿀팁대로 60만원을 사용한 뒤 환불 규정에 따라 40만원(100만원-60만원)을 돌려받는다고 치자. 고객으로서는 45만원(85만원-40만원)의 자기 돈을 들여서 60만원어치를 사용한 셈이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액면가 60만원의 상품권을 사려면 15% 할인율이 적용돼도 51만원을 내야 한다.

이런 식의 사용법이 온라인에서 은밀히 공유된 탓인지 지역사랑 상품권은 더 인기다. 지난달 23일 판매가 시작된 서울사랑상품권은 열흘 만에 500억원이 완판됐다. 서울 자치구별로 발행된 상품권도 일주일여 만에 매진됐다. 전국 각지에서 상품권을 만들고 있으나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 판매처인 농협·새마을금고 등에서는 상품권이 남아 있는 지점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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