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기 생 충 불편한 3가지

kcyland 2019. 6. 4.
반응형


"자녀와 보지 마라"…영화 '기생충' 보고 불편한 이유 3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기생충 해석만큼 뜨거운 '상영 등급' 논란…"왜 청불 아니지?"]

영화 '기생충'을 둘러싼 해석만큼이나 기생충의 '영화 상영 등급' 논란이 뜨겁다. 관람객 사이에선 "상영 등급을 '15세 이상 관람가'가 아니라 '청소년 관람불가(19세)'로 해야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관객 인원이 늘어날수록 기생충의 상영 등급에 대한 의문도 늘고 있다. 기생충은 만 15세 이상 관람가로 15세가 넘지 않아도 보호자를 동반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기생충에 대한 영화평을 찾아보면 "초·중학생 자녀와 함께 보지 마라", "부모님이랑 같이 봤으면 민망할 뻔", "왜 19세 아니지?" 등 기생충이 15세 관람가인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누리꾼이 적지 않다. 관객들이 기생충의 상영 등급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는 이유는 선정성, 폭력성, 주제 및 공포 등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극 중에서 부부인 박사장과 연교(조여정)의 '애정신'이 가장 논란이다. 기생충의 유일한 애정신이지만 표현이 자세하고 강렬해 선정적으로 느껴진다는 반응이 많다. 

상영 등급에서의 선정성은 '신체의 노출 정도 및 애무, 정사 장면 등 성적 행위의 표현 정도'를 의미한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에 따르면 선정성의 요소가 있으나 지속적이고 구체적이지 않을 경우에 15세 관람가가 가능하다. 

대학생 최모씨(21)는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온 아빠가 야한 장면이 나오자 아들에게 스마트폰을 줬다.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됐다"며 "15세 이하 어린이를 데리고 온 것도 문제지만 대학생인 나도 영화가 민망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영화가 다소 잔인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영화 후반부에서 신체적 가격이 빈번하고 육체적 폭력 및 무기류를 이용한 다툼 과정이 잔혹하게 표현됐다는 것이다. 

상영 등급에서의 폭력성은 '고문, 혈투로 인한 신체 손괴 및 억압, 고통 표현, 굴욕, 성폭력 등의 표현 정도'를 의미한다. 기생충은 영화 중 잔인한 장면에서 눈을 가리거나 불편함을 표하는 관객들이 적지 않았다. 

세 번째로 청소년의 일반적인 지식과 경험으로는 영화의 주제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상당수 관객들이 '보고 나면 기분이 나쁘다'고 표현할 만큼 다소 어두운 분위기인데다, 빈부격차 등 주제의식이 노골적인 방식으로 표현돼서다. 
반응형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