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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인터뷰 2018.05.03 7년만에 이뤄진 이국종 꿈…아주대에 닥터헬기 선정

kcyland 2018.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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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7년 만에 닥터헬기를 운용하게 됐는데.

A : 결과적으로 지금 선정된 게 잘 된 건지도 모른다. 그동안 닥터헬기를 낮에만 운용했더라면 타성에 젖었을 거다. 그동안경기도재난안전본부소방헬기를 활용한 경험을 살려 닥터헬기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



Q : 그동안 '닥터헬기가 밤에 날지 않는데, 무슨 소용 있느냐'고 비판해 왔는데.

A : 우리 닥터헬기는 기존 것과 완전히 패러다임을 바꾸려 한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의 소방헬기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기존 닥터헬기의 패턴에서 벗어나려 한다. 소방헬기의 장점을 닥터헬기에 이식한다.(이 교수는 2011년 3월부터 소방헬기로 환자 이송을 시작했다. 그해 9월 닥터헬기 2대가 운행을 시작했다.)


Q : 야간에도 비행하는가.

A : 물론이다. 아주대 헬기에 경기도재난안전본부의 구조대원이 탑승한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야간 비행에 필요한 관제·계류·전기·유류보충 등을 지원받는다. 병원 근처 제10 전투비행단에서 급유하고 간단한 정비를 하고 훈련까지 지원받는다. 야간에는 계기 비행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공군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정경두 합참의장이 해결해줬다. 이렇게 하기 위해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열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정경두 합참의장, 허건영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이 합의해 새로운 닥터헬기 운영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Q : 새 장비가 들어가나.

A : 호스이터·플로터가 들어간다. 호이스터는 닥터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응급조치를 하고 환자를 끌어올리는 장비다. 나를 포함한 의료진이 줄을 타고 내려간다. 플로터는 물 위에 착륙하게 띄워주는 장비다. 기존 닥터헬기와 경기재난안전본부 헬기에도 이게 없어서 바다를 비행하기 어려웠다. 두 장비를 장착하면 산악지역이나 해상사고를 커버할 수 있다.



Q : 아주대 헬기로 어디까지 커버할 수 있나.

A : 제주도를 빼고 한반도 내륙을 다 할 수 있다. 서북 5도 지역에다 중부·남부 지역도 가능하다. 6대의 기존 닥터헬기가 밤에 날지 않기 때문에 야간에 기존 헬기 지역을 커버할 것이다.



Q : 제주도를 빼고는 다 간다는 건가.

A : 중간에 군 기지에서 급유하면 제주에도 갈 수 있다.



Q : 언제 운행을 시작하나.

A : 기종 도입 등에 시간이 걸려 연말에 시작한다. 앞으로 (아주대 헬기가) 국가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다. 보건복지부랑 그렇게 얘기했다. 정부가 큰 기회 줘서 감사하다. 선진국형 닥터헬기 모델로 단기간에 도약하도록 창끝(선봉)이 돼 난관을 뚫고 나가겠다.



Q : 헬기 운용 인력은.

A : 경기도재난안전본부의 베테랑 기장들이 합류한다. 비행시간이 7000시간 넘는 최고 파일럿들이다.



Q : 이제는 소방헬기는 활용하지 않게 되나.

A : 그렇지 않다. 아주대 헬기가 출동하고 나면 그 새 환자가 발생할 경우 소방헬기가 출동해야 한다.



Q : 기종이 기존 닥터헬기와 다른가. 

A : 좀 더 더 큰 것을 요청했으나 리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중소형 기종으로 결정됐다. 기존 닥터헬기와 소방헬기의 중간 정도 크기다. 앞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경기도가 재원을 추가로 부담해줘서 가능해졌다.



Q : 환자를 더 많이 진료하게 될 텐데.

A : 병상(100병상)이 너무 모자란다. 또 간호사·의사 등의 인력이 부족해서 무척 힘들다. 사람을 늘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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