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 최근 사태에 대한 입장문 본 고려대학교 학생은

동덕여자대학교 최근 사태에 대한 입장문
본 고려대학교 학생은 최근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일어난 놀라운 '여성 운동'을 주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여성 교육기관이 보여줄 수 있는 우아하고 세련된 방식의 의사 표현 방법이 무엇인지 늘 궁금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귀교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배우게 되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들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1. 학교 시설물을 파손하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놀라운 단결력과 체력은, 체육특기생 못지않은 귀교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 교수님들을 향한 고성과 모욕적 언사는 그간 억눌렸던 스승에 대한 제자의 애정 표현방식이 얼마나 다채로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3. 대화와 토론이라는 구시대적 해결방식을 과감히 뛰어넘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첨단 민주주의 실현 과정은 실로 미래지향적입니다. 4. '여성스러움'이라는 낡은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부수고, 책상을 던지고 벽을 부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주신 새로운 페미니즘의 지평은 우리의 눈을 열어주었습니다
우리는 귀교가 보여준 이러한 혁신적인 문제 해결 방식이, 향후 다른 여자대학들의 귀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특히 이화여대나 숙명여대 같은 학교들도. 귀교와 동등한 위상을 가진 여성교육기관으로서 앞으로는 이러한 선구자적인 행보를 본받아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귀교의 이번 사태가. 여성 교육기관의 품위와 전통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산 교육의 현장이 되어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귀교가 '여성 교육의 미래'를 이렇게 파격적으로 선도해 나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우리 또한 귀교의 이러한 혁신적인 행보를 잊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11월 12일
고려대학교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