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자료

이영자 KBS 연예대상 수상소감

kcyland 2018.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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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18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대상 후보는 김준호, 신동엽, 유재석, 이동국, 이영자 5명이었고, 이영자가 최초의 여성 대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됐다.

대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이영자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웃기고 뭉클하고 감사하다. 끝까지 누가 뭐래도 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게 기둥이 돼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가 오늘 대표로 이 상을 받았지만 내가 잘해서만 이 상을 받은 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정말 알게 모르게 최선을 다해주신 스태프들, 특히 '안녕하세요'로 지금 8년이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KBS '안녕하세요'를 믿어주고 신뢰해 주신 우리 고민의 주인공들, 참 부끄러울 수도 있고 창피할 수도 있는데 저희 믿고 나와서 마음껏 속 얘기를 다 풀어주셨던 우리 고민의 주인공들한테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영자는 "함께해 준 우리 신동엽 씨. 정말 애증이… 고맙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고 항상 따가운 시선으로 저를 보면서 채찍질해주고 제가 교만해질 때마다 우리 신동엽 씨가 제가 누난데도 가르치는… 정말 고마운 신동엽 씨 때문에 제가 정말 교만해지지 않고 계속해서 제가 더 좋은 예능인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우리 태균 씨 너무 고맙고, 그리고 지금은 쉬고 있는 우리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최초의 남사친 정찬우 씨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안녕하세요'도 사실 지금 8년을 왔지만 처음에 시작할 때는 폐지한다는 소리를 많이 했다. 왜냐하면 시청률이 너무 저조했기 때문에. 그래도 끝까지 기다려 주신 우리 KBS에 감사하다. '볼빨간 당신'도 기다리면 (좋은 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개그계 선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정말 자신보다는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연탄이 돼 주시는 우리 전유성 선배님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최양락 선배님 같은 고향인데 밥 한 번도 안 사 주시지 않았나. 그냥 묵묵하게 옆에서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최양락) 선배님 보면서 꿈을 꿨는데 제가 그 꿈을 꾸다 보니까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9시 20분에 시작한 '연예대상'은 3부까지 이어지면서 다음날을 넘겨 오랫동안 방송됐다. 이에 이영자는 "제가 이렇게 상 받을 줄도 몰랐고 이렇게까지 늦게 끝날 줄은 또 몰랐다. 저희 어머니 주무시고 계시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엄마 낮에 주무시고 그냥 계시라고 그럴걸. 엄마가 깨서 (대상 받은 걸)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지금은 연세가 있으셔서 아프시지만 그 모습 그대로 제 곁에 계속 있어 주셔서 엄마 너무 감사하고, 제가 상턱 내겠다"면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자는 "아, 이걸 꼭 얘기하려고 그랬다. 저를 힘들 때마다 다독여 준 우리 김숙 씨, 송은이 씨 너무 감사하다. 밥 사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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