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안전·적기’
개통에 노력하겠습니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연기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개통이 지연되었을 당시,
안팎으로 발생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 이해하고
기다려 주신 시민들
께 또 다시 연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개통 연기 발표 후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시민의 엄중한 목소리,
확실한 개통을 위한
준엄한 요청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안전한 적기 개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개통 연기 상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글_ 편집실
개통 연기가 꼭 필요했나요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 종합시험운행 시행 결과를
6월 25일, 27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으나, 국토교
통부는 7월 3일 ‘김포경전철의 안전운행을 위해 차
량진동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대책수립 시행과 시
운전을 통한 안전성 검증과 함께 공신력 있는 기관
의 검토 확인 등의 근본 대책을 조속히 수립,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국토부는 종합시험운행 결과 검토 및 철도안전관
리체계 승인기관으로 철도시설관리자인 김포시에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후속절차 이행을 위해 김포시는 한국철
도기술연구원을 검증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한국
철도기술연구원에서는 원인분석 및 대책,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기 위해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
이라는 의견을 보내와 불가피하게 개통을 연기하
게 되었습니다.
왜 사전에 대응하지 못했나요
2018년 12월 일부 구간에서 차량진동이 발생해 원
인분석을 실시했고, 종합시험운행 사전점검기간
및 시설물검증시험 때에도 3개 기관이 입회하여 검
측을 실시한 결과 궤도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
왔습니다.
지난 4~6월까지 영업시운전 기간 중 직선 구간을
시속 75km 이상 운행할 때 차량 떨림 현상이 발견
됐습니다. 승차감 지수 기준치(2.5보다 낮거나 같
아야 함)도 일부구간에서 3.65가 나왔습니다. 자
체분석 결과, 여러 상황을 대비한 시험운행(최고
속도, 만차, 급가속 및 감속 등)과 좌우곡선 불균형
(우회전 많음) 때문에 짧은 시간에 차륜이 한쪽 방
향으로 마모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한, 다른
지역의 경전철과 비교해 속도가 빠르고 시가지 통
과를 위한 급곡선 구간이 많은 것도 편마모의 원인
이 됐습니다
이에 지난 6월부터 대책회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차륜삭정, 방향전환을 시행
한 결과,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차륜삭정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대응하고 개선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차륜삭정에 대해 ‘임시방편이 아니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동차
의 바퀴는 운행 중 찰상, 박리, 마모(이상마모, 편마모, 운행마모) 등이 발생하
면 이로 인해 차량진동 및 승차감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김포골드라인운영(주)는 전동차의 주행안정성 확보 및 승차감 개선을 위한 삭
정, 차륜교환 등을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시행·관리하고자 ‘전동차관리규정
및 전동차 검사시행 예규’를 작성하여 바퀴의 원형유지와 각종 마모가 발생된
부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용역시행 등 골드라인 노선에 적합한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테스크포스팀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사업시행자인 김포시 주관으로 사업관리자, 운영사, 차량제작사, 안전성검증
기관, 개통 관련 승인기관을 포함 총 10개 기관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습
니다. 김포한강차량기지에 현장대책본부 상황실을 마련해 △차량진동에 대한
원인분석, 안전성 검증 대상 및 내용 △개통승인 관련 행정절차 기간 단축 방안
△기타 적기 개통 관련 실무대책 방안 강구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운행 안
전성 확보 및 조속한 개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개통일까지 안전성 검
증 과정과 결과보고서 도출에 따른 행정절차 단축 등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안
전한 적기 개통을 추진하게 됩니다.
향후 개통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차륜삭정으로 차량진동 및 승차감이 개선되었으나 국토부에서 ‘다른 철도에 비
해 차륜삭정이 빠르다’며 ‘원인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안
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했고 안전성 검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차
량진동 관련 안전성 검증 결과가 나와야 하고, 이 결과보고서가 제출되면 국토
부에서 확인 후 개통승인 관련 행정절차가 시작됩니다.
이에 대해 TF팀에서 안전성 검증대상 및 내용에 대한 검토 기간 확정 후 행정
절차 기간 검토를 거쳐야만 개통시기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
만, 김포시는 안전성 우선 확보 후 기간 단축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승인기관에 적극 건의할 계획입니다.
교통불편 해소와 버스노선 개편 추진은
7월 27일 개통에 맞춰 실시할 예정이던 2차 버스노선 개편은 도시철도 개통일
까지 연기됩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7월 29일부터 출근시간대에 개
화역 김포공항역을 연계하는 노선에 전세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세버스
는 20번, 21번, 22번, 8000번(신도시~개화·공항) 각 14대, 2번(장기본동~김
포시청~개화·공항) 6대 서울 환승거점(개화역, 김포공항역) 연계 5개 노선에
총 20대가 투입됩니다. 이와 함께 장기본동~당산역~여의도환승센터를 운행
하는 광역급행 M버스 노선이 추가 되어 하반기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한, 학
운산업단지 이젠과 서울 당산역을 운행하는 신규 광역버스 노선 10대도 차량제
작 주문과 함께 버스종사자가 확보되는 대로 운행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삭정(削正) : 철도 바퀴 둘레를 전반적으로 깎아 보수, 정비함
찰상(擦傷) : 바퀴가 미끄러지며 레일과 닿는 부분이 평평해짐
박리(剝離) : 접촉피로가 쌓여 바퀴의 소재가 일어나거나 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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